현장 설비 공정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고 피로도가 높은 과정을 꼽으라면 단연 전선이나 배관 매립을 위한 터파기 공정일 것입니다. 단단한 옹벽이나 콘크리트 바닥을 깔끔하게 파내는 일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어떤 장비를 투입하고 날을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당일 퇴근 시간이 달라질 만큼 현장 능률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수많은 현장을 발로 뛰며 다양한 공구를 다뤄오고 수리해 온 엔지니어의 시각으로 볼 때, 장비 세팅의 작은 차이가 가져오는 결과는 실로 엄청납니다. 뒤늦은 재작업으로 현장 인건비와 소모품 비용을 낭비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에 딱 맞는 콘크리트 홈파기 선택 요령과 프로 기술자들도 놓치기 쉬운 실전 핵심 노하우를 아주 직관적으로 풀어내 보겠습니다.1. 설비 현장의 시공 ..